부인암 고치러 외국에 가신다고요? 우리가 일등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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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만 해도 자궁내막증은 미국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병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일주일에 열 건 넘게 수술이 잡혀 있을 정도로 흔해졌어요. 자궁내막증은 투명세포 난소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부인암 환자들이 늘어가는 상황을 보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현상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임신을 하면 생리가 중단되면서 자궁내막이 안정화되고 자궁에 생기는 부인암 발생 가능성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취과 의사였던 부친은 오밤중에 응급수술로 불려나가기 일쑤였지만 단 한마디의 불평도 없었다. 아들에겐 엄하면서도 너그러웠다. 큰 꿈을 품으라는 게 유일한 당부이자 독려였다. 아버지의 기대는 판검사였지만, 아들의 선택은 의사, 특히 부인암을 다루는 산부인과 의사였다. 아들의 롤모델은 언제나 아버지였다. 부인암 수술 분야에서 이미 일가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모친상 중에도 수술을 거르지 않을 만큼 선대를 닮아가고 있지만, 김영태 교수의 마음엔 ‘아버지의 10%도 못 따라가는 것 같은’ 아쉬움뿐이다.
상중임에도 불구하고 수술해야 할 만큼 급한 환자였나 봅니다.
자궁내막암 환자였어요. 얼마쯤 지체된다고 해서 예후가 크게 달라질 일은 없었어요. 암은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어서 검사하고 치료에 들어가기까지 한두 달이 걸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거든요. 하지만 환자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부인암 진단을 받은 이로서는 마음이 급하고 불안할 겁니다.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고 싶겠죠. 상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상황이어서 이미 잡혀 있는 수술을 미룰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게 지난 30년 동안 맡아온 제 임무니까요.
‘30년 임무’라고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어요?
한마디로 부인암을 진료하고, 수술하고, 추적 관찰하는 일입니다. 부인암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예요. 암은 나이 들수록 더 잘 생기는 병인데, 생존 여명이 길어지니 환자도 많아질 수밖에 없겠죠. 양상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삶의 패턴이 서구화되면서 지난날 부인암의 80-90%를 차지하던 자궁경부암은 대폭 줄어들고, 대신 구미 여성들에게 흔한 자궁내막 암이나 난소암 같은 질환이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우리 기관의 경우, 자궁경부암과 자궁 내막암, 난소암 환자가 각각 1/3씩을 차지하는 형편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유난히 위험하고 치료가 까다로운 암이라면 무얼 꼽으시겠습니까?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보자면 난소암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은 증상이 빨리 나타나는 편이어서 환자들이 일찍 병원을 찾는 편이지만 난소암은 그렇지 않거든요. 난소는 배 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데다 크기도 2-3cm에 불과해요. 10배까지 조직이 늘어나도 배가 조금 불룩해진 정도의 느낌이 들 뿐이죠. 복수가 차서 견디기 어려울 지경이 돼서 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3/4에 이르는데, 그쯤이면 병기가 벌써 3기 말이 됩니다.
딱히 미리 조심하고 대비할 방법이 없으니 안타깝네요.
부인암 가운데 미리 발병 가능성을 확인하는 선별검사의 유용성이 확인된 암은 자궁경부암뿐입니다. 안타깝게도 난소암은 선별검사법이 없습니다. 증상이 없는 여성에게 초음파검사나 혈액검사를 해서 난소암을 빨리 발견하려는 노력을 30여 년에 걸쳐 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습니다. 최근 들어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으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60-70%에 육박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 만 값비싼 검사비용에 보험 적용도 완전히 되지 않고 윤리적으로 문제의 소지까지 있어서 선별검사 방법으로 널리 쓰이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최소 침습수술의 적용 범위가 무척 넓어졌습니다. 부인암 쪽은 어떤가요?
세계적으로 자궁내막암은 최소 침습수술이 환자에게 더 유용하다는 쪽으로 의견 일치를 봐서 복강경 로봇수술이 표준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우리 산부인과는 2006년 1월에 처음으로 로봇수술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80-90%로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는 개복수술의 재발률이 더 낮다는 논문이 나와서 의견이 분분하고, 난소암은 지금까지도 개복수술이 보편적입니다. 의사의 경험에 따라 선택이 엇갈리기도 하는데 저는 환자에게 삶의 질 을 높여주는 최소 침습수술을 주로 권하고 집도하는 편입니다.
그편의 장점이 상당하다고 판단하시는 모양이군요.
환자들에게는 무통증, 무흉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자궁을 적출한다 하더라도 5mm 정도만 절개하고 수술을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통증과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를 수 밖에 없죠. 오전에 수술한 환자가 오후에 웃으며 “생각보다 훨씬 안 아파요”라고 이야기하는걸 들으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개복수술 하던 시절에는 아파서 못 견디겠다며 강력한 진통제를 찾는 분들을 보면서 저도 적잖이 고통스러웠거든요.
2세를 바라는 가임 여성들에게는 부인암이 더 치명적이겠습니다.
3제가 전공의로 일하던 시절만 하더라도 자궁암 진단이 나면 무조건 자궁 적출만이 살 길이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암세포가 자궁벽을 1mm만 침투해도 자궁 전체를 들어냈습니다. 아기를 꼭 낳아야 하는 분이라도 예외가 없었죠. 하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의 패러다임이 달라졌습니다. 암세포의 침투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원추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자궁내막암도 항암호르몬제를 써서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고요. 난소 역시 일부를 보존해서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수술법이 나왔습니다. 세브란스 산부인과도 이런 연구에 일찍 뛰어들어서 적극적으로 임상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누구에게나 다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지만요.
멀리 외국에서도 교수님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더군요.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환자들이 세브란스 산부인과를 찾습니다. 제가 아니라 세브란스의 명성 때문이죠. 의사로서는 고마운 일이기도 하지만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더큰 것 또한 사실입니다. 동의서를 받는다든지 질병의 속성과 치료 방법,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는 등의 소통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하거든요
세브란스 산부인과의 치료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OECD 국가들은 국민건강지표를 제출하게 되어 있는데, 그 결과를 종합한 보고서를 보면 2013년 이후로는 우리나라의 자궁암 치료 성적이 줄곧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노르웨이에 이어 2위였는데 이제는 최고가 된 거죠. 그러니 이제 우리의 의료기술을 믿고 자랑스럽게 여기셔도 좋습니다. 자궁경부암 치료를 받으러 외국의 소문난 병원에 갈 생각이라면 좀 더 잘 알아보는 게 좋을 겁니다.
최소 침습수술을 설명할 때 환자들에게는 무통증, 무흉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자궁을 적출하더라도 5mm 정도만 절개하고 수술을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통증과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를 수밖에 없지요. 수술받은 환자가 웃으며 “생각보다 훨씬 안 아파요”라고 이야기하는 걸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에디터 최종훈 포토그래퍼 최재인
명의의 특강 - 부인암 명의의 특강
정기검진과 백신 접종! 부인암 막는 든든한 울타리
자궁경부암은 선별검사와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머지않아 완전히 정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은저출산과 고령 임신,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난소암은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매우 치명적이다.
글 김영태 교수(산부인과) 포토그래퍼 최재인
대표적 부인암, 자궁암과 난소암
여성의 생식기에 발생하는 부인암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자궁암과 난소암이 가장 대표적이다. 자궁암은 자궁의 입구(경부)에 생기는 자궁경부암과 자궁 내부의 피부(내막)에 생기는 자궁내막암으로 나뉜다. 역사적으로 가장 흔한 여성 질환이었던 자궁경부암은 선별검사와 예방백신이 개발되면서 꾸준히 줄고 있지만, 선진국형 암으로 분류되는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은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에스트로겐, 모계 유전
자궁경부암은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진 암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그중에서도 16번, 18번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손꼽히는데, 다행히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다. 또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1.5배에서 최대 2.3배까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자궁내막암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호르몬 중 에스트로겐은 조직을 증식시키는 성격을 갖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든 에스트로겐에 과다 노출되면 자궁내막이 과도하게 증식하다 암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고도비만인 경우에도 자궁내막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자궁내막암과 마찬가지로 난소암도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다만 외할머니, 어머니, 이모 등 모계에 유방암과 난소암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유전성 난소암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출산을 하지 않았거나 35세 이상의 늦은 나이에 출산한 경우, 폐경 후 에스트로겐 요법을 받아 에스트로겐에 과다 노출된 경우, 배란이 되지 않아 불임인 경우에는 난소암의 발생 위험이 크다.
성교 후 질 출혈, 비정기적 자궁 출혈
자궁경부암의 가장 강력한 경고 신호는 성교 후 질 출혈이다. 또한 냉 대하, 심한 악취, 배뇨장애가 나타나면 자궁경부암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는 의미이므로 최대한 빨리 산부인과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궁내막암 또한 비정기적이고 불규칙적인 자궁 출혈이라는 특징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자궁암 환자들은 비교적 늦지 않은 시기에 암을 발견하는 편이다.
안타깝게도 난소암은 특징적인 증상이 거의 없고, 암 덩어리가 어느 정도 커져서 장에 영향을 미치면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 설사, 변비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런 이유로 많은 수의 환자들이 병기가 상당히 진행되어 암이 배 안에 다 퍼지고 복수까지 차는 3-4기가 되어서야 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난소암의 전체 생존율이 다른 암보다 유독 낮은 이유도 발견 시기와 무관하지 않다.
정기검진, 부인암 조기 발견의 핵심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부인암 또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완치를 위해서는 정기검진이 필수다. 다행히 자궁경부암은 선별검사인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통해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자궁경부 세포검사는 국가 암검진사업에 포함되어 있어서 2년에 한 번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은 매년 한 번씩 검진받는 것을 추천한다.
반면 난소암은 손쉬운 선별검사 방법이 없지만, 자궁암 선별검사 중 우연히 초기 난소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골반 초음파검사, CA-125를 비롯한 난소암 관련 종양표지자 검사 등을 통해 난소암 검진이 가능하며, 꾸준히 검사를 받을수록 조기 발견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성실한 정기검진이 부인암 완치 확률을 높이는 해법이다.
암 조기 발견에는 정기검진보다 좋은 해법이 없다. 또한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통해 자궁경부 질환뿐 아니라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심지어 구강암까지 예방할 수 있다.
난이도 높은 자궁경부암 수술, 로봇 적극 활용
부인암은 암 종류와 병기에 따라 치료 방법 또한 달라진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1-2기에는 수술, 3-4기에는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하는 것이 표준 치료법이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할 때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동시항암방사선치료가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경부암 수술은 부인과 암 수술 중에서 가장 고난도의 수술로 손꼽힌다. 과거에는 주로 개복수술만 가능했으나 현재는 복강경과 로봇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복강경수술은 절개 범위가 작아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야가 좁고 사람 손보다 정교함이 다소 떨어진다. 반면 540도 회전 가능한 로봇팔과 3차원 입체 영상을 활용하는 로봇수술은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고 치료 성적도 좋아서 부인암 치료에 효과적이다.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는 2006년 아시아 최초로 부인암 수술에 로봇을 활용했으며, 현재 국내 최다 부인암 로봇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난소암은 수술 치료가 기본
난소암은 병기와 관계없이 수술을 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다.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난소는 조직검사를 위해 접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조직 채취를 위해 바늘로 찌르는 과정에서 난소가 터져 암이 복강 전체로 파급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수술 전에 별도로 조직검사는 시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술을 먼저 시행해 난소를 기본으로 자궁, 림프절 등 전이가 의심되는 부분을 모두 적출하고, 적출한 장기에 대해 조직검사를 시행해 암을 확진한다. 그리고 병기에 따라 추가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다행히 2000년대 초에 치료 효과는 좋으면서 부작용은 줄어든 항암제가 개발되어 치료 성적이 크게 높아졌다. 실제 난소암 환자 가운데 60-70%는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또 최근에는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난소암 치료에 기여하고 있으며, 일부 전이성 난소암에서는 방사선치료가 도움이 된다.
난소암은 손쉬운 선별검사 방법이 없지만, 자궁암 선별검사 중 우연히 초기 난소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골반 초음파검사, CA-125를 비롯한 난소암 관련 종양표지자 검사 등을 통해 난소암 검진이 가능하며, 꾸준히 검사를 받을수록 조기 발견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성실한 정기검진이 부인암 완치 확률을 높이는 해법이다.
자궁을 지키는 파수꾼,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백신
유일한 암 예방백신으로 알려져 있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인유두종바이러스 중에서도 고위험군에 속하는 16번과 18번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는다. 교차반응을 통해 최대 93%까지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으며, 외음부암과 질암, 항문암, 구강암 등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100% 예방은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접종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예방백신 접종에 가장 좋은 나이는 9-26세이며, 예방백신에 따라 55세까지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간혹 부작용에 대해 과하게 염려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미 120여 개국에서 승인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약이므로 충분히 안심해도 된다. 다만 다른 백신 주사나 효모, 라텍스에 급성 과민성 면역반응을 보인 경우에는 백신 접종을 금하고 있다.

Thanks
처음 뵌 교수님이 너무나 편하고 친절하셔서 환자인 제 마음도 정말 편안했습니다. 외래 방문 첫날 바로 조직검사를 받고 그 이후 일들도 모두 속속 진행되어 벌써 퇴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을 하는 저로서는 하루 쉬는 것도 많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수술 날짜가 늦어질수록 암이 더 악화되거나 전이될까 봐 두려움도 컸지요. 그런데 교수님은 그런 제 마음을 아시는지 모친상 중임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해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로봇수술로 자궁내막암 대수술을 받았는데, 이게 정말 요술 같습니다. 며칠 지났는데 이럴 수가! 회복하면서도 수술이 잘되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빠르게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수없이 들었습니다. 항암치료 안 받아도 된다는 말씀을 들었을 땐 로또라도 당첨된 것처럼 너무 기뻤습니다. 앞으로 운동 열심히 하고 새 인생 잘 살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 2018년 11월 수술받은 장이숙(가명)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