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은 미국암학회(ACS)의 2026년 최신 가이드라인과 NCCN(미국종합암네트워크)의 암 생존자 관리 지침을 바탕으로 본 가이드를 작성하였습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의학적 근거를 따르되, 한국인의 식문화와 생활패턴, 의료 환경을 반영하여 환자와 보호자가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였습니다.


전립선암은 치료 과정에서 근육 감소, 골밀도 저하, 배뇨 불편감 등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생활 습관은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고, 암의 재발을 막으며, 삶의 질을 높이는 강력한 치료제입니다. 이 정보가 여러분의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전립선암 환자의 식이와 영양

전립선암 환자에게 먹는 것은 치료의 일부입니다. 한식은 나물, 두부 등 식물성 식품이 풍부하여 전립선암 관리에 유리합니다. 과도한 제한보다는 균형에 초점을 맞추세요.


1) 식물성 식단의 중요성(Loeb et al. 2024 연구)

- 최신 연구 결과 : 2024년 발표된 대규모 연구(Loeb et al.)에 따르면 식물성 위주로 식사하는 전립선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치료 후 배뇨 기능, 성 기능 등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Quality of Life)가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 채소와 과일 : 매 끼니 접시의 절반을 채우세요. 시금치, 취나물, 고사리 등 나물 반찬은 훌륭한 채소 섭취원입니다.

- 십자화과 채소(배추과에 속하는 채소) : 브로콜리, 배추, 무, 열무, 케일, 청경채 등을 적극 활용하세요.


2) 토마토와 리코펜 : 조리법이 핵심

토마토의 붉은 색소인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입니다. 조리법에 신경 쓰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익혀서 섭취하기 : 리코펜은 가열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 기름과 섭취하기 : 리코펜은 지용성입니다. 올리브유나 들기름에 볶으면 흡수가 잘 됩니다(예: 토마토 달걀 볶음, 올리브유에 구운 토마토).


3) 단백질 섭취와 보양식 주의

많은 환자분들이 기력 회복을 위해 장어, 흑염소 등 고지방 보양식을 찾습니다. 하지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 붉은 고기 : 삼겹살, 갈비 등 기름이 많은 부위와 고온 직화구이는 회식이나 가족 모임 등 특별한 날에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생선과 콩 : 고등어, 삼치, 연어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과 두부, 콩류, 청국장은 최고의 단백질원입니다.

- 보양식 : 전립선암은 영양 과잉보다 질 좋은 단백질을 통한 영양 균형이 더 중요한 암입니다. 고지방 보양식보다는 담백한 단백질이 회복에 더 유리합니다.


4) 나트륨 감소를 위한 Tip!

- 우리 식단의 특징 : 국물 요리와 절임반찬(김치, 장아찌) 중심의 식사는 나트륨 섭취를 쉽게 증가시킵니다.

- 국물은 적게, 건더기를 중심으로 섭취하기

- 소금 대신 맛을 내는 재료로 바꿔보기: 들깨가루, 식초, 레몬즙, 후추 등을 사용하여 짠맛은 줄이세요.


5) 음주 문화에 대한 대처 방법

- 술을 끊으라는 조언은 한국 사회에서 고립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 모임 주도하기 : 가능하다면 술자리 대신 맛집 탐방이나 차를 마시는 모임으로 유도해보세요.

- 피할 수 없는 술자리는 1~2잔을 아주 천천히 나누어 마시고, 안주는 채소나 두부 위주로 선택하세요.


2. 운동

운동은 전립선암 환자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특히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는 운동이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과학적 근거 : 연구에 따르면, 주 3시간 이상의 활발한 신체활동을 한 경우 전립선암 사망 위험이 약 30~50% 낮게 보고 되었습니다.


1) 얼마나 운동해야 할까요?(국제 가이드라인(ACS, NCCN) 권고)

- 주 150~300분 중강도 유산소 운동(약간 숨이 차는 정도, 빠르게 걷기 등)

- 주 2회 이상 근력 운동


2) 우리 주변 공공 체육 시설 활용하기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저렴하고 훌륭한 운동 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 국민체육센터 / 구민체육관 :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시설들은 가격이 저렴하며, 노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아쿠아로빅, 실버 요가 등)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 공원 운동기구 : 동네 공원에 있는 야외 운동기구를 이용하면 충분한 근력 운동이 가능합니다.


3) 골반저근 운동 (항문 조이기 운동)

수술 후 요실금을 예방 및 회복에 필수적입니다.

- 항문 조이기 운동 방법

(1) 소변을 멈추듯 항문 근육을 조인다(Tip! 엉덩이와 허벅지는 힘 빼기).

(2) 5초 유지 후 5초 천천히 힘 풀기

(3) 10회 반복, 하루 3세트 실시


3. 수면

양질의 수면은 면역력 회복의 기본입니다. 야간에 소변이 자주 마려워 수면이 방해받는 경우가 많아 관리가 필요합니다.

- 낮잠 시간 조절 : 낮잠은 30분 이내로 제한하여 밤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 햇빛 노출 : 낮 동안 충분히 햇빛을 쬐면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의 분비가 원활해집니다.

- 카페인 섭취 조절 : 오후 2시 이후에는 커피나 녹차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피하세요.


4. 배뇨 증상 관리

전립선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후에는 빈뇨나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저녁 수분 섭취 제한 : 취침 2~3시간 전부터는 물이나 과일 섭취를 줄여 야간 소변을 예방하세요.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매운 음식, 짠 음식, 탄산음료, 술 처럼 자극적인 음식은 방광을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이중 배뇨 습관화 : 소변을 본 후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하여 방광을 완전히 비우는 습관을 기르세요.


5. 치료 단계별 생활 습관 권장

- 수술 전 : 체중 관리를 하고 ‘항문 조이기 운동’을 미리 연습해 두세요.

- 수술 후 : 걷기 운동은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단,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은 의료진의 허가가 있을 때까지 피하세요.


6. 보호자를 위한 조언

환자의 건강을 챙기는 보호자 역시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현명하게 돕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1) 식단 스트레스 줄이기

- 간 맞추는 요령 : 환자에게 싱거운 음식을 강요하면 식사 시간이 고통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소금 대신 들깨가루, 식초, 레몬즙 등으로 맛을 내어 맛있는 건강식을 만들어주세요.

- 보양식 권유 대처 : 친척이나 지인들이 암 환자에게 좋다며 검증되지 않은 엑기스나 고지방 보양식을 권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병원에서 간 기능 관리 때문에 특별식보다 균형 잡힌 일반 식사를 권고받았다고 정중히 거절하세요.


2) 생활 리듬 관리 돕기

치료 중인 환자는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므로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을 권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가 함께 산책을 하면 신체 활동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도록 도와주세요.


3) 정서적 지지

환자는 남성성 상실에 대한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여전히 가장이요, 소중한 사람이라는 지지와 함께, 함께 걷기 운동을 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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