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T3 및 T4)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2.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유전적 요인, 자가 면역성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뇌하수체 선종이 있는 경우 이 종양에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생길 수 있다. 인융모성선 자극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을 분비하는 종양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제를 과량 복용할 경우에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난다.


3.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임상증상

1) 식욕이 좋은 데도 체중이 감소한다.

2) 더위를 참기 힘들어지고 땀이 많이 나며 덥게 느껴진다.

3) 맥박이 빨라져 가슴이 빨리 뛰는 것을 느끼게 된다.

4) 손을 떠는 증세가 나타나며, 특히 식사 시 수저를 사용할 때 현저해진다.

5) 성격이 과민해지고 신경질이 자주 난다.

6) 여성에서 월경양이 줄고 불규칙해진다.

7) 피부에 땀이 많이 나서 축축해진다.

8) 위장관 운동이 증가되고 빨리 공복감이 들고 배변횟수가 증가하여 설사를 자주한다.

9) 일부의 환자에서는 눈이 돌출되어 매우 놀란 듯한 모습이 관찰될 수도 있다. 


4.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진단

채혈을 통해 갑상선 기능 검사, 자가 면역항체검사를 검사하게 되고, 필요에 따라 방사선 동위원소 촬영 등을 시행하게 된다.


5.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

항갑상선제, 수술, 동위원소 치료 등이 이용되고 있는데, 항갑상선제는 우리나라에서 초기치료로 가장 흔히 이용되는 치료다.


보통 항갑상선제는 12~24개월 정도 사용하며 그 이상의 기간에도 치료가 되지 않으면 수술이나 동위원소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대개 40~70% 정도는 항갑상선제로 완치가 되나 이중 일부에서는 재발이 일어나기도 한다. 약제를 꾸준히 복용하지 않을 경우 치료 후에도 완치가 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빼먹지 말고 약제를 복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술은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매우 큰 갑상선종을 가진 경우, 항갑상선제 치료 후 재발한 경우, 임신시 항갑상선제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등이며, 아무리 숙련된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다 하더라도 수술 후 5~10% 정도가 재발하고 25~30% 정도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여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투여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는 일반적으로 30세 이후이며 항 갑상선제를 사용하여 치료한 후 재발한 사례, 수술 후 재발한 사례, 2년 이상의 항갑상선제 치료에도 관해를 이루기 어려운 사례 등에서 선호된다. 방사선 피폭은 비교적 낮아 임신부나 수유중인 환자를 제외하면 거의 부작용이 없으나 시술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빈도가 높아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투여해야 한다. 최근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처음 치료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그레이브스병의 약 30%에서 안구돌출이 나타나는데, 안구돌출은 항갑상선제나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에 의해 호전되지는 않으며 일부에서는 자연히 호전되기도 하나 심한 경우 안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항갑상선제는 심각한 부작용의 빈도가 많지는 않으나, 장기간 복용이 필요하므로 예측불가능한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숙지하여야 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과민성 반응으로의 피부소양증, 피부 발진이 가장 흔하며 4주내에 발생한다. 이러한 부작용은 대개 항히스타민제로 잘 조절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방법을 변경할 수 있다. 무과립구증, 중독성 간염 등 중증 부작용의 경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약제 복용 도중 고열, 인후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실로 내원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세암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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